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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이글 클래식/女帝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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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이글 클래식/女帝의 자신감?

입력
2003.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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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적수가 없다는 자신감 때문일까.세계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3일(한국시각) 밤 오하이오주 비에너의 스쿼크릭CC(파72. 6,454야드)에서 개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자이언트 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 연습 라운드도 없이 출전했다.

9일 맥도널도 LPGA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소렌스탐은 대회 개막을 코앞에 두고도 플로리다주 올랜도 집에 머물며 쇼핑과 보트타기를 즐겼다.

소렌스탐은 "캐디가 대회에 앞서 4일간 코스를 꼼꼼하게 살폈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연습 라운드를 빼먹은 것을 개의치 않는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미현도 연습라운드에 불참했지만 이유는 달랐다.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대회 개막을 앞두고 증세가 심해진 것.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어려웠다는 김미현은 "컨디션이 최악이다. 볼을 제대로 치기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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