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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막자" 토종SW4社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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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막자" 토종SW4社 연대

입력
2003.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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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소프트웨어 업체 4개사가 연합,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오피스 프로그램 시장에 도전한다.상반기 내내 시달려 온 경영권 분쟁이 최근 마무리돼 재도약을 준비 중인 한글과컴퓨터는 13일 아래아한글 차기 버전에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 3개사의 프로그램을 묶은 오피스 프로그램인 '한컴 오피스 2004'(가칭)를 올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컴 오피스에 들어갈 프로그램은 넥스소프트의 표계산 프로그램인 '넥셀', 한컴리눅스의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한컴 프리젠터', 하우리의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인 '바이로봇 엑스퍼트' 등이다.

한컴은 지난해 하반기에 '아래아한글 2002 SE'와 '넥셀'을 묶어 '한컴 오피스 2003'을 내놓았으나 올해 경영권 분쟁 때문에 회사 이미지가 크게 추락한데다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이 포함되지 않아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한컴 관계자는 "아래아한글의 차기 버전은 '아래아한글97'과의 호환이 가능하고, 다른 소프트웨어도 기능면에서 MS 제품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MS 제품보다 50만원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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