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리구두" 열풍 잠못드는 베트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리구두" 열풍 잠못드는 베트남

입력
2003.06.14 00:00
0 0

지난해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유리구두'가 베트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주 3차례 저녁 9∼11시 베트남 VTV1을 통해 방영된 유리구두는 1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2,000만명이 넘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보통 오후 10시께면 잠자리에 드는 베트남인들 대부분이 늦잠을 감수했을 정도였다.

특히 종영일인 12일 저녁에는 주인공 윤희(김현주 분)의 운명을 놓고 시청자들 사이에 내기가 벌어졌는가 하면 마지막 방송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문을 닫는 음식점과 술집도 속출했다.

유리구두의 인기는 정부 공식 행사에도 영향을 미쳐 외무부의 경우 방영 당일 외국 대사관 주최 만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간부들이 귀가를 서두르거나 아예 방문을 취소하는 사례도 있었다.

한국 영화·드라마와 연예인의 인기가 높은 베트남에서 방영 시작 1개월 남짓에 유리구두가 특별한 인기를 끈 이유로 현지인들은 "기존 한국 드라마와 달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구성에 김현주, 김지호 등 주인공의 자연스런 연기" 등을 꼽았다.

/하노이=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