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이색 경력을 가진 외부인사를 잇따라 발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13일 최종찬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된 박인복(42)씨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청와대 공보수석실에서 공보비서관으로 근무한 뒤 국민의 정부 마지막 춘추관장을 지냈다.
현재 경기대 법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다. 박 보좌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 총재시절 보좌역을 거쳐 1998년 고졸(금오공고) 출신으로 청와대에 입성, 비서실에서 근무해왔으며 최 장관이 청와대 정책수석 근무시절 인연을 맺었다.
건교부 안팎에서는 최장관이 화물연대 파업 등을 거치면서 대처미숙 등으로 여론의 '화살'을 맞으면서 언론감각과 정치적 감각이 뛰어난 인물의 영입이 필요해 임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날 개방형직위 형태로 정보화담당관에 발탁된 최재항(43)씨는 SK와 SK C& C를 거쳐 교보생명에서 부장으로 근무해온 '보험맨' 출신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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