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패션'이 올해 여름 패션의 주요 테마로 떠오른 가운데 여성 속옷에서도 섹시한 느낌을 강조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끈 없는 브래지어', '1/2컵 브래지어' 등 건강미와 섹시함을 살린 기능성 제품들이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비비안은 컵 안에 패드를 부착해 진짜 가슴처럼 볼륨감을 살려주는 1/2컵 브래지어 '스킨볼륨 브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어깨 끈이 탈부착식으로 돼 있어 민소매를 입는 여성에게 적합하다.(주)바이오시스는 미국 실리콘 겔 전문제조사인 브라겔이 최상급 의료용 실리콘을 사용해 만든 끈 없는 '누브라(NuBra)'를 수입, 판매한다. 이 제품은 어깨나 등쪽에 끈이 없고, 대신 실리콘으로 제작된 컵을 가슴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신개념의 브래지어다.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노브라'의 느낌을 주기 때문에 섹시함을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쌍방울 란제리 브랜드인 샤빌은 올이 풀리지 않는 헴원단을 사용해 군살이 접히지 않고 가슴선을 돋보이게 해주는 '뷰라인 브라'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비너스는 어깨끈 탈부착이 가능하고 몸에 밀착해 옆구리에 자국이 남지않는 '누디브라'를 최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은 경기 불황과 이른 더위로 노출 패션이 유행하고 있다"며 "가슴선의 섹시함을 연출하기 위한 기능성 브래지어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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