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 간 잇단 무력공격으로 중동평화 정착을 위한 로드맵이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가 12일 이스라엘에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외국인들에게 이스라엘을 떠날 것을 경고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에제딘 알―카삼 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무장대원들에게 즉각 시오니스트 국가(이스라엘)를 분쇄하기 위한 공격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스라엘도 하마스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공격에 나섰다. 11일 예루살렘에서의 자살폭탄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헬기를 동원, 가자시티를 폭격했던 이스라엘 군은 이날 또다시 요르단강 서안의 가자시티 내 셰이크 아드완 구역에 무장헬기를 동원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양측의 세차례 자살폭탄 공격과 무장헬기의 미사일 공격으로 40여 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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