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영화 감독 우디 앨런(왼쪽)이 프랑스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제작된 비디오에 출연해 미국 내 반 프랑스 감정 진화에 나섰다고 영국 BBC가 11일 보도했다.앨런은 '다시 사랑에 빠집시다'라는 제목의 이 비디오에서 "최근 두 나라 사이에 많은 논쟁이 있었으나 이제 양국은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우정을 토대로 관계 구축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프렌치 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로 부르지 않을 것 이며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오른쪽)에게 '프렌치 키스'를 하고 싶을 때 '프리덤 키스'를 해야 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인들은 프랑스가 이라크전에 반대하자 프렌치 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로 바꿔 불러왔다.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재즈 연주자 윈턴 마샬리스 등도 참여한 이 비디오는 전쟁 이래 15%까지 격감한 미국 관광객의 프랑스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미 언론사 여행 담당기자들에게 배포됐다.
/런던=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