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블릭스 유엔 이라크 무기 사찰단장이 이라크 전쟁 전 사찰 과정과 막후에서 진행됐던 미국의 대 유엔 외교 등을 다루는 회고록을 집필한다고 AP 통신이 12일 전했다. 블릭스는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사찰단 활동에 지나치게 간섭하고 대량살상무기(WMD) 존재에 관한 정보를 왜곡시킨 미 국방부에 대해 '불한당'이라고 힐난한 바 있다.이달 말 사찰단장직에서 물러나 고향인 스웨덴으로 돌아갈 그는 "진행됐던 역사를 그대로 기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해 책 내용이 매우 직설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이영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