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13일 최태원 SK(주) 회장의 선고공판과 관련, 최 회장이 경영에 복귀할 경우 주주대표소송 등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12일 밝혔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이날 논평을 내고 "SK글로벌 분식회계 등에 대해 책임이 있는 손길승 회장과 최 회장이 경영에 더 이상 개입하지 못하게끔 SK글로벌 채권단과 재판부가 엄중하게 법적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며 "이들이 경영권을 유지할 경우 참여연대는 SK글로벌의 주주를 모아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행동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이어 "채권단이 불법 행위로 실형선고를 앞둔 최 회장의 경영권을 보장하기 위해 담보로 제공한 일부 주식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구속 기소된 손 회장이 SK글로벌 처리문제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 역시 불법행위의 당사자가 사태수습에 나선 것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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