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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환경기업 대출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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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환경기업 대출 쉬워진다

입력
200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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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기업체의 은행대출 때 재무구조 뿐만 아니라 환경성이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환경부는 전국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은행대출시 기업의 환경성 평가도 포함하는 내용의 '환경친화적 금융 가이드라인'을 연말까지 마련, 내년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환경성 평가기준으로는 환경경영 환경보고서 발행 여부 환경법규 위반 횟수 친환경적 조달체계 구축 여부 폐기물 처리 방법 등 환경과 관련한 전반적인 기업활동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친환경적 기업은 은행대출이 수월해지고 환경분야를 소홀히 한 기업은 불이익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의 윤성규 환경정책국장은 "은행대출시 기업의 환경성을 평가하는 가이드라인 작업을 추진중에 있다"며 "개발된 가이드라인을 내년에 은행측에 전달해 시범사업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국장은 "가이드라인의 효용성이 인정돼 일반화하면 이를 법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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