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11일 일본의 유사법제에 대한 자신의 옹호발언 파문과 관련,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적극 해명했다.김 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 "대변인이 성명에서 언어선택을 잘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같다"며 "나의 진의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만들어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 일본을 위협한데 대해 일본이 자위조치로 유사3법을 만든 만큼 북핵 문제의 해결이 선결문제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어 송광호 의원의 탈당에 대해 "송 의원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고 언제든 탈당할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간 사람은 갔지만 우리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소속 의원들을 격려했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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