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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위성·케이블/ 인라인 스케이트 프로

입력
200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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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밤 늦은 시각, 동네 길을 가르는 소리 하나가 있다. '사악, 사악'. 그건 인라인 스케이트가 밤공기를 가르는 소리이다.대한롤러경기연맹이 추산한 인라인 스케이트 인구가 45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인구의 10%가 동시에 즐기는 스포츠, 인라인 스케이트. 젊은이들만이 즐기는 스포츠를 넘어 이제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을 지키고 스피드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고 속도가 30∼40km이면서도 부상의 위험이 비교적 적은 안전한 운동인 인라인 스케이트는 높은 유산소운동 효과와 함께 지구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로리 소모량이 시간당 570∼1,150Kcal에 달해 건강만이 아니라 살을 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1일 MBC―ESPN이 주관한 제1회 MBC―ESPN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 5,000여 명의 인라인 스케이트 애호가들이 참가한 것만 보더라도 그 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TV 속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는 아직 초보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스포츠·레저 전문 채널이 10여 개에 달하지만, 축구, 야구, 골프 등 이미 대중화한 스포츠에 상당 시간을 할애할 뿐, 인라인 스케이트 전문 프로그램은 의외로 적은 것이 현실이다. 대중 스포츠 프로그램의 편중 속에서 마니아들의 눈길을 끄는 빛나는 프로그램이 있다.

여행레저TV의 '아이러브 인라인 스케이트'(위성·케이블 목 오후 1시, 오후 6시, 오후 10시30분, 토 오후 5시, 일 오후 3시)는 사계절 최대의 레저 스포츠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종합 레저 프로그램이다. 초보자에부터 전문가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며, 실전 강습의 형태로 인라인 스케이트 기술을 소개한다. 보호장비 착용법이나 바퀴 교체법 등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때 잊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항들도 일일이 짚어주고 있으며, 특히 매주 소개되는 인라인 스케이트 명소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다.

MBC―ESPN의 'Speed Up, 인라인 클리닉'(위성·케이블 화 오후 7시, 수 오후 3시, 토 오후 3시30분)은 인라인 스케이트가 스포츠로서만이 아니라 다이어트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얼마나 큰 효과가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레슨을 통해 보다 쉽게 인라인 스케이트를 접할 수 있도록 하여 인라인 스케이트가 생활체육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국제 인라인 스케이팅 협회 공인 지도자의 원포인트 레슨은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인라인 스케이트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정보의 보고이다.

이제 인라인 스케이트는 대중 스포츠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넓은 공원이나 한강고수부지, 인적이 드문 거리 등에서 아침이든 저녁이든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 마니아들. 그들이 즐기는 스피드의 세계에는 건강과 즐거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가 함께 있는 듯하다.

/공희정 스카이라이프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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