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 현승종 정원식 전 총리,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 박홍 전 서강대 총장, 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 등 교육계 원로들이 주축이 된 '반 전교조' 모임이 결성된다.이들 원로를 비롯, 전·현직 초중등학교장, 퇴직 교원단체 회원, 학부모 단체 회원 등 1,500여명으로 구성된 '교육공동체시민연합'(교시연)은 14일 서울 동성고 강당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시연 상임공동대표는 3월 퇴임 이후 수차례의 외부 강연 등을 통해 "없어져야 할 집단" 등의 과격한 용어를 써가며 전교조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이상주 전 부총리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교시연은 사전 배포한 자료에서 "지금의 교육현장은 교권이 위축되고 사회적 신뢰 또한 약화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공동체를 가로막는 어떠한 사회세력이나 조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전교조를 겨냥한 모임임을 시사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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