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 현역 중좌 한 명을 포함한 탈북자 일행이 한국으로 탈출하다 중국 당국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중국 공안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간명일(44) 중좌 등 일행 5명은 9일 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배를 타고 한국으로 탈출하다 10일 중국 경비정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 중국에 거주하는 간 씨의 친척 A(63)씨는 "간 중좌가 지난해 겨울 북한을 탈출, 선양(深陽) 등에서 은거하며 한국 영사관을 통해 두 번이나 탈출을 시도했으나 그 때마다 중국 공안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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