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권자 가운데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전원을 2006년까지 무료로 요양시설에 수용하기로 했다.시는 이를 위해 저소득 중증 치매노인을 위한 무료 요양시설을 현재 6곳(수용인원 764명)에서 2006년까지 시립 송파 노인전문 요양원(80명)과 중랑 노인전문 요양원(165명) 등 9곳으로 확충, 수용인원을 1,039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가구당 월소득 250만원 이하의 중증 치매노인들이 실비로 이용할 수 있는 시립 전문요양시설을 2006년까지 성동구 홍익동 동부병원 이전 부지와 마포구 성산동 자동차검사소 부지 등 2곳(500명)에 건립하고, 50명 수용 규모의 구립 요양시설도 2006년까지 7개 구, 2012년까지는 25개 전체 자치구에 각각 설치키로 했다.
현재 시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은 8.2%인 5만2,300명이며, 이중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권자 등 공공시설 보호대상은 4,390명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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