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긴키(近畿) 운송국은 10일 관내 교토의 마이즈루(舞鶴)항에서 화물선적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북한 선박 '남산 3호(298톤급)'에 출항 금지 조치를 취했다.일본 당국은 이 선박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조상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문제점이 바로 잡아질 때까지 출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남산 3호는 마이즈루항 주변 해도를 갖추지 않았고 뱃머리 부분에 난 구멍의 수리소홀 등을 지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산 3호가 이를 무시하고 출항하게 되면, 일본은 강제력을 동원 항행 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일본의 이날 조치는 전날 일본 입항을 포기한 만경봉호 외에도 일본에 입항하는 모든 북한 선박에 대해 강력한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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