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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 반갑다 더위야… 신난다 "夏·夏·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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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 반갑다 더위야… 신난다 "夏·夏·夏"

입력
200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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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 시원한 물이 그립다. '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워터파크'의 계절이 돌아왔다. 5월까지 실내 시설만 운영하던 용인 에버랜드의 캐리비안 베이가 지난 1일 야외 워터파크 시설을 오픈했다. 또 이천 미란다호텔의 워터파크인 스파플러스도 확장 공사를 마치고 최근 재개장했다. 야외 수영장도 개장을 서두른다. 드림랜드가 야외 수영장 중에서는 가장 이른 15일 올 여름 시즌을 시작한다. 빨리 찾아 온 더위, 예년보다 더 길어질 듯한 여름을 시원한 워터파크에서 식혀 보자. 요금은 월별로 차이가 큰데 이른바 '골드시즌'인 7월 중순∼8월 중순 요금이 가장 비싸다.캐리비안 베이

2.4m 높이의 큰 파도가 몰아치는 야외 인공 파도풀은 최고의 명소. 폭 120m, 길이 104m로 세계적 규모를 자랑한다. 총 길이 130m의 비치는 직접 바닷가를 찾지 않고도 여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한 곳. 바닷가에서 공수해 온 고운 재질의 천연 백사(白沙)가 깔려 있어 모래 찜질을 즐길 수 있다.

튜브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미끄러지는 '튜브 슬라이드', 10층 건물 높이에서 수직낙하하는 '워터 봅슬레이', 강한 물살을 가르며 실제 파도에서 서핑하는 것과 똑같은 '서핑 라이더' 등 '스릴 3기종'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한다.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전용공간 키드풀과 어드벤처풀도 예쁜 파스텔톤으로 도색, 동화나라에 온 듯 새롭게 단장했다.

해바라기 영산홍 금계국 등으로 이뤄진 꽃단지도 새로 조성했으며 라이프가드들이 선보이는 다이빙 시범과 '수중 막타워 시범' 등은 또 다른 볼거리. 어른 3만5,000원, 어린이 2만5,000원. (031)320―5000

스파플러스

이천 미란다호텔이 1만평의 땅에 15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첨단 온천테마파크. 기존 온천 시설에 워터파크와 찜질방 등을 더하는 확장 공사를 마치고 최근 재개장했다.

온천수를 사용한 야외 워터파크로 파도풀과 유수풀, 어린이들을 위한 키드풀 등을 새로 추가했다. 파도풀에서는 굳이 바다를 가지 않아도 파도를 타볼 수 있다. 110m 길이의 유수풀은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고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상 5층에서 140m의 깜깜한 통로 속을 통과하는 초스피드의 아쿠아튜브 슬라이드도 스릴 만점. 천연 온천수의 실내 수영장에서는 수영을 즐기며 온천욕을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겨울에 불가마로 사용하는 공간은 마치 냉장고처럼 찬 바람이 부는 '이글루'로 탈바꿈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 어른 2만2,000원, 어린이 1만7,000원. 서울사무소를 통해 예약하면 20∼30% 할인받을 수 있다. (02)549―4922, (031)633―2001

아쿠아피아

천안상록리조트가 운영하는 워터파크. 파도풀, 유수풀을 비롯, 튜브 슬라이드, 맨 몸으로 물살을 타고 내려오는 바디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완비돼 있다.

서핑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플로우 라이더는 청소년들에게, 두사람이 타는 슬라이드로 물의 힘에 의해서만 상승·하강 작용을 하는 마스터 블라스터는 연인, 가족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실내풀과 연결된 야외 수영장은 청소년풀, 어린이풀 외에 각종 슬라이드와 선탠 공간을 갖췄다. 어린이풀은 그네 물총 분수폭포, 소형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들이 하나로 연결조합돼 있으며 유아들이 엄마 아빠와 같이 미끄럼틀을 타고 물장난도 칠 수 있다. 6월 중순까지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여름 성수기에는 매일 오픈한다. 어른 1만8,000원, 어린이 1만4,000원. (041)560-9114

장유온천 아쿠아웨이브

경남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에 2002년 3월 개장한 실내 워터파크. 대온천외에 정규풀, 유아풀, 영아풀, 파도풀, 슬라이드, 체온탕 등 종합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남해고속도로 장유인터체인지에서 5분 이내 거리여서 부산, 창원, 울산, 대구 등 영남권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어른 9,500원, 어린이 7,500원(주말 기준). (055)330―9000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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