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팔봉 김기진(1903∼1985) 선생의 유지를 기려 유족이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한 팔봉비평문학상 제14회 시상식이 10일 오후 3시 한국일보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신상석 한국일보 사장은 수상자인 평론가 김인환(57) 고려대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 팔봉의 장녀인 성악가 김복희씨는 기념메달을 각각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인환 교수는 "평론 작업을 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문학의 길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모색하는 것이 비평의 가치라고 믿는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팔봉의 유족과 평론가 이남호 황종연 이광호씨, 소설가 박상륭씨, 시인 채호기씨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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