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영어 실력을 정확히 측정하는 시험은 없을까?초등학교 고학년생과 중학생들중 일부는 토플(TOEFL) 시험을 치르지만 어린이 영어 실력 평가에 적합하지 않아 불만스러워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개발한 '케임브리지 어린이 영어시험(YLE)'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시험은 만 7∼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데 초급 중급 고급의 세단계가 있으며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 4가지 분야의 언어능력을 테스트한다.
시험에 지난 해 국내에서 300명 정도가 응시했는데 특히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나 중국으로 유학하려는 어린이의 경우 입학예정 학교에서 이 시험의 성적을 요구하고 있어 응시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토플시험과 달리 원어민 시험관과 5∼9분간 인터뷰를 통해 말하기 평가 시험이 있어 영어 능력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게 장점.
영국문화원 시험운영과 임지영씨는 "일 년에 네 번 정도 시험을 실시하고 있는데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져 월 1회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문화원(www.bckorea.or.kr) (02)3702―0653. 케임브리지(주)(www.cupkorea.co.kr) (02)2108―2118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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