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네티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로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NHN은 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가 집계한 상반기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로또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생역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꿈해몽'(27위)과 '운세'(97위)도 100위 안에 올랐다.
2001년과 지난해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했던 '리니지'와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로또 열풍에 밀려 다소 순위가 떨어졌으나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 온라인게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반영했다. 액토즈소프트의 성인전용 게임인 'A3'도 3위를 기록했다.
'아르바이트'(4위), '지도'(7위), '날씨'(14위), '부동산'(16위) 등 일상 생활과 관련된 정보를 찾는 단어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몇 년간 각종 검색어 순위에서 수위를 차지했던 '엽기'는 12위로 하락했고, 연예인 검색어도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크게 낮아졌다.
NHN 관계자는 "인터넷이 대중화하면서 네티즌들이 연예인이나 인터넷 관련 정보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를 검색하는 성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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