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종합주가지수 상승 전망치가 800포인트에 집중되고 있다.JP모건증권 이승훈 리서치센터장은 9일 6∼8월 종합주가지수가 8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수요부진에 따른 성장률 둔화, 가계부채 및 신용카드사의 유동성위기와 북핵 문제가 증시 상승을 가로막는 3대 악재였다"며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들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앞으로 소폭의 조정을 거친 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박윤수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임춘수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올 하반기 지수상승을 800선으로 예상했다. 박 센터장은 하반기에는 변동성이 커 상반기보다 저점이 더 낮아질 수 있는 반면 지수 고점 또한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종합주가지수가 500∼800선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센터장도 "은행주를 꾸준히 사들이는 외국인들의 동향에 비춰봤을 때 상승 전망치는 800선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매출액과 설비투자 증감률을 감안할 때 하반기중 수출과 내수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보고 800선 돌파에 대해서는 자신하지 못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