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사바티니(남아공)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FBR캐피털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사바티니는 폭우로 하루 연기돼 9일(한국시각)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애브널(파71·7,005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니클라스 파스트(스웨덴·203타)에 1타 앞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더피 월도프(미국)가 5언더파 66타를 때려 합계 8언더파 205타로 3위로 올라섰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프레드 펑크, 리치 빔, 크리스 디마르코(이상 미국) 등 6명이 7언더파 206타로 사바티니를 4타차로 추격했다.
전날 9개의 버디쇼를 펼치며 사바티니를 2타차까지 추격했던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버디는 3개에 그친 반면 5개홀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까먹으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에서 공동 21위로 밀려났다.
한편 현지 시간 토요일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종 4라운드를 월요일에 치르기로 한 대회본부는 12일 밤부터 시작되는 US오픈에 선수들의 출전에 지장이 없도록 티오프 시간을 아침 시간(현지 시각 오전 8시30분 티오프)으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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