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쌍둥이 딸 바버라와 제나가 최근 야심한 시간에 워싱턴 소재 가라오케 바에 들어가 질펀한 파티를 벌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2001년 미성년자 음주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화제를 뿌리기도 했던 부시의 두 딸은 현재 21세로 성년을 넘겨 술과 가무를 즐겨도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대통령으로 둔 덕에 늘 언론의 관심이 되고 있다.
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바버라와 제나는 지난달 29일 밤 부시 대통령 내외가 예일대 동문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저녁을 함께 하던 시각, 워싱턴 시내의 카페형 가라오케 술집에 밤나들이를 나갔다. 10여명의 남녀 친구들과 함께 밤 11시30분께 가라오케를 찾은 이들은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시며 노래와 춤을 즐겼다. 가라오케 종업원은 "술에 취한 제나는 친구들과 어울려 담배를 피우기도 했으며 바버라는 남자 친구와 음악에 맞춰 질펀하게 춤을 추기도 했다"며 "기분 나쁜 것은 이들이 팁 한 푼 주지 않고 가버렸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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