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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추억만들기 "너만의 생일파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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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추억만들기 "너만의 생일파티야"

입력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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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생일상보다 아이들의 생일상 차리는 일이 더 신경 쓰인다는 주부들이 많다. 예전에는 김밥, 떡볶이, 잡채 등에 과자 몇 가지와 케이크 하나 놓으면 최고의 생일상이었으나 요즘은 뭔가 특별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다. 최근에는 생일뿐만 아니라 착한 일을 한 날, 받아쓰기를 잘 한 날, 첫 생리 일 등 기억하고 싶은 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파티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유난스럽다며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을 전하고 싶을 때에는 좀 야단스러운 생일 파티를 열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준비 파티 장소와 초대할 아이들의 명단을 정하고 초대장을 만든다. 부모 마음에 드는 아이보다는 아이와 정말 친한 친구를 위주로 초대한다. 장식과 의상 등도 미리 준비한다. 집에서 하는 경우 음식 메뉴를 정하거나 출장 뷔페를 알아둔다.

장소 선정 집이 가장 좋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의논하며 원하는 분위기로 꾸밀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친구들에게 자신만의 공간을 보여주고 아끼는 물건이나 가족을 소개하게 되므로 친구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벤트 분위기를 내는 데에는 헬륨 풍선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천장 가득 형형색색의 헬륨 풍선만 띄워놓아도 더 이상 장식이 필요 없을 정도. 일반 풍선보다는 요술 풍선이나 아치형, 캐릭터 풍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집이 협소하거나 해서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고 전문 파티업체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키즈봉봉'(www.kidsbonbon.com, 02―516―3762)은 파티 주인공의 머리손질을 해주고 친구들과 함께 피에로와 놀면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좋은 아빠 만들기'를 모토로 내건 '파파스클럽'(www.papasclub.com, 02―3472―5285)은 빙어잡이, 갯벌체험, 농가에서의 전원체험, 별자리 캠프 등 다양한 가족 이벤트를 설계해 준다.

'파티 센터'(www.partycenter.co.kr, 02―528―1550)는 생일, 돌, 가족모임 등 파티의 성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적당한 레스토랑을 추천해 준다.

'나이스 파티'(www.niceparty.co.kr, 02―3142―8785)는 피에로 선생님의 사회로 요술풍선 만들기, 케이크 자르기, 각종 놀이 등을 진행해 주는 이벤트 대행업체다.

'파티 몰'(www.partymall.co.kr, 02―3288―1004)과 '우리파티'(www.weparty.co.kr, 02―470―4781) 등에서는 생일 축하 현수막, 풍선장식, 케이크 등을 파티에 필요한 용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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