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달 '더 샾 스타시티' 등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 3건 이상 청약한 502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국세청 관계자는 "분양 계약이 지난달 끝난 주상 복합 아파트에 3건 이상 청약한 사람은 대부분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꾼일 것"이라며 "현재 이들의 인적 사항을 확보한 뒤 국세통합전산망(TIS)을 통해 부동산거래 현황과 소득 신고 상황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 대상에는 더 샾 스타시티 투기혐의자가 165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이밖에도 주상복합 아파트 5∼9건과 10건 이상을 청약한 사람이 각각 82명과 27명에 달했다.
투기유형은 여러 건을 위임받아 청약하고 본인은 정작 신청하지 않은 경우 가족 명의로 여러 건을 신청한 경우 신청인 명의는 서로 다르지만 연락처가 동일한 경우 일련 번호로 접수된 신청서의 필체가 같고 형태가 같은 목도장이 날인된 경우 등이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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