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경기 수원과 화성시 융·건릉 일원에서 '2003 세계 효 문화축제'가 개최된다.사단법인 세계효문화본부(총재 홍일식·전 고려대총장)는 8일 "효문화의 확산과 세계화를 위해 9월 27일∼10월5일 세계 효문화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와 경기도가 후원하고 수원·화성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세대간 만남과 이해'라는 주제로 효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시각을 테마로 한 '아시나∼孝' 마당에는 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주제전시관이 설치되고 효 영상전, 세계 효문화 전시전, 사이버 효문화전 등이 펼쳐진다. 또 '세대의 소리, 어울림의 소리' 코너(청각)는 효의 메아리, 세계 효문화 학술회의, 효 모의법정, 효문화 퓨전음악제 등으로 구성된다.
'피플 앤 컴'(People & Come·촉각) 마당에서는 효문화 체험캠프, 일선 학교에서 선발된 효동이, 효순이들의 봉사활동인 '효를 대행해 드립니다'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효의 참맛을 알아 본다는 의미의 미각 코너 '경험과 이론의 만남'과 '효심의 향기'(후각) 테마관이 마련된다.
효문화본부는 이 달 24일까지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축제에 활용할 시 수필 영상 사진 등을 공개 모집한다. 문의 (031)214―2780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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