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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모험소설 인기 부활

입력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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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해리 포터 시리즈의 인기가 시리즈 5편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출간을 앞두고 다시 치솟고 있다. 또 해리 포터 시리즈를 능가하는 새로운 인기작이 고개를 들고 있다.'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영문판 출간을 앞두고 최근 발표된 영국 주요서점의 2002년 판매량 통계는 해리 포터 시리즈를 능가하는 새로운 어린이 모험소설의 부상을 알리고 있다. 필립 펄만의 3부작 '그의 암흑물질'(His Dark Materials)이다. 이 작품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어느 편과 비교해도 판매량에서 25% 이상 앞섰으며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이어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마법사의 돌' '비밀의 방' '불의 잔' '아즈카반의 죄수')는 3∼6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21일 영문판이 나오는 해리 포터 시리즈 제 5편 '…불사조 기사단'은 그 동안 나온 어떤 해리 포터보다 강력한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올 1월 출간 계획 발표 이후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에 들어온 사전 주문량만 55만부를 넘어 아마존닷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책의 미국 출판사인 스콜라스틱이 정한 정가는 29.99 달러로, 어린이 소설 사상 가장 비싸며 부피도 700쪽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콜라스틱은 경기 침체에 따른 감량 경영으로 이달 초 직원을 400명이나 해고했는데, 해리 포터 5편이 재기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출판돼 1억9,200만 부 이상 팔렸으며, 덕분에 작가 조앤 롤링은 영국 최고의 여성 갑부가 됐다. 또 이 시리즈가 영화(사진)로도 성공을 거두면서, 영화 속 배경이 된 곳을 직접 확인하려고 영국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 15세 소년 마법사 해리 포터는 영국 관광산업의 효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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