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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회장 지분 현물출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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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회장 지분 현물출자 추진

입력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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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의 정상화를 위해 그룹 오너인 최태원 SK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 및 비상장 계열사 지분 중 상당 부분을 현물 출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8일 "최 회장이 사태 발생 초기에 SK글로벌 정상화 의지 표명 차원에서 보유 주식 전량을 채권단에 내놓은 만큼 이를 자본잠식분 해소에 적절히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 회장의 그룹 경영권 유지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분을 처분하는 게 적절하다"고 지적하고 "당장은 시장 상황 때문에 매각이 여의치 않은 만큼 SK글로벌에 현물 출자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상장 주식으로 SK(주) 0.11%, SKC 7.5%, SK글로벌 3.31%, SK케미칼 6.84%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비상장 주식으로는 워커힐호텔 40%, SK C&C 44.5%와 함께 3∼4개 벤처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중 현물 출자 대상은 그룹 경영권 유지에 필수적인 비상장 주식인 SK C&C와 SK(주)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에서 최회장이 보유한 이들 주식의 처분가치는 3,000억∼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채권단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SK(주)는 1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 사외이사들에게 채권단과의 협상과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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