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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촛불시위·대선 변화의 주역 P세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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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촛불시위·대선 변화의 주역 P세대가 뜬다

입력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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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대'를 아십니까."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은 8일 지난해 월드컵과 광화문 촛불 시위, 대통령 선거과정 등에서 나타났던 우리 사회 젊은 층의 움직임을 심층 분석, 'P세대'라는 신조어를 통해 이들의 특징과 가치관을 밝혔다.P세대는 적극적인 '참여(Participation)'와 '열정(Passion)'을 바탕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Paradigm-shifter)'하는 세대라는 의미로 공통 접두어인 P를 따서 명명한 것.

P세대의 중요한 특징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 응답자의 80% 이상이 '내가 사회 변화의 주역'이라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80%가 '인터넷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할 만큼, 인터넷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과거 변화가 일부 주도세력의 계몽과 선전을 거쳐 대중화가 이뤄졌다면 P세대는 인터넷을 통해 자발적으로 변화를 이끌어간다는 것도 차이점. 관심대상도 정치부터 문화까지 다양하고 변화의 속도도 인터넷등으로 빨라졌다.

1990년대이후 정치적 민주화, 해외여행 자유화와 외환위기이후 글로벌 스탠더드의 확산, 인터넷과 휴대전화 보급으로 인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정보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 등이 P세대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분석됐다.

제일기획 브랜드마케팅연구소 김익태 수석은 "과거 X세대 등이 일부 연령층에 치우쳤지만, P세대는 폭 넓은 연령대에서 감성과 이성적인 면을 두루 갖추고 네트워크 결성, 개성 표출, 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세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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