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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4주년 다음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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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4주년 다음 카페

입력
2003.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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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명사 '다음카페'(cafe.daum.net)가 지난달 25일 4주년을 맞았다. 99년 5월25일 처음 시작된 다음카페 서비스는 기존 PC통신의 폐쇄적 동호회와 달리 누구나 동호회를 개설하고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개방형 동호회라는 특성 덕에, 오픈 뒤 2주 만에 200개의 카페가 개설되고 2만6,000명의 회원이 가입하는 호응을 얻었다. 현재 다음카페는 총 250만개의 카페에서 2,400만 회원이 활동 중이다. 다음이 카페 4주년을 맞아 공개한 다양한 진기록과 인기 순위 등을 소개한다.가장 오래된 카페는 다음카페의 서비스 첫날 개설된 '테란유저 전략 연구모임'(cafe.duam.net/terran, 이하 주소 앞부분 생략), '시사랑'(poem) 등 25개이며, 가장 회원이 많은 카페는 '장미가족의 태그교실'(redandyellow2)로 현재 약 159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장미가족의 태그교실은 가장 많은 365만5,000건의 게시물과 자료가 등록돼 있는 카페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 게시물과 자료가 많은 카페는 '디아블로2 멀티플레이'(diablomulti)로 홈페이지 제작과 게임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의 성향을 알 수 있다.

지난 3월 다음은 회원들의 활동 상황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카페랭킹' 제도를 도입했다. 도입 후 지금까지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엽기 혹은 진실'(truepicture)은 연예인들의 학창 시절 사진과 유머, 엽기 자료 등을 공유하는 카페다. 그동안 랭킹이 가장 많이 오른 카페는 온라인 작가로 유명한 '귀여니'의 팬사이트인 '귀사모'(rnlduslsla)다. 귀여니의 또다른 팬카페인 '풍경'(foryoustory)도 랭킹 상승 5위에 올라 귀여니의 선풍적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회원의 성별 구성을 살펴보면 프로레슬링 정보를 공유하는 'WWE 레슬매니아'(wrestling)가 남자 회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카페 1위로 나타났고,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팬카페인 '임요환님의 드랍쉽이닷'(yohwanfan)이 2위를 기록했다. 반면 가수 신화의 멤버를 주인공으로 창작 소설을 쓰는 '신화팬픽'(shinhwanovel)은 여성 회원의 비율이 제일 높았고, 2위는 화장품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화장∼발'(makingup)로 나타났다. 다음 관계자는 "다음카페는 그동안 파페포포, 귀여니 등 인기 만화가, 작가를 배출해 왔으며, 9·11 테러나 대선, 미군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 등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네티즌들의 끼를 발산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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