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민병대원 3명이 8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 경계 지점의 이스라엘군 초소를 공격, 이스라엘군 4명이 사망했다. 민병대원들도 이스라엘군의 반격으로 숨졌다.이번 공격은 지난 주 미국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정상이 3자 회담을 한 이후 처음 발생한 것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중동평화안 이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알 아크사 순교자 여단 등 팔레스타인 3개 무장단체는 이날 공격이 자신들이 공동으로 실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측은 피격 직후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에게 강경 무장단체들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하마스, 지하드 등 팔레스타인 5개 무장단체는 7일 가자시티에서 회담을 갖고 "우리는 저항을 테러리즘과 동일시한 아카바 정상회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회담에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 팔레스타인해방민주전선(DFLP) 등도 참석했다.
압바스 총리는 하마스가 성명을 통해 자신과의 대화를 거부한 데 대해 "하마스측과 당분간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팔레스타인 관리가 전했다.
/가자시티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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