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직장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직 안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상과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한다.우리 주변에서도 오랫동안 시장 1위를 지켜온 튼튼한 기업이 역전을 당하기도 하고, 신흥 기업이 시장 1위가 되기 위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로 기존 기업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시장 1위에 오른 기업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을까? 주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역전시킨 사례를 분석해보면 획기적인 상품개발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알고 싶은 대목은 어떤 아이디어를 이용해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했느냐는 것이다.
획기적인 상품을 내놓기 위한 발상법 중에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것이 불만발상법이다.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상품들에 대해 일반소비자들이 터뜨리는 불만과 문제점을 찾아 내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예전에 주방용 세제는 피부가 거칠어지지 않는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해왔다. 이 바람에 세균을 줄이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는 소홀했다. 이러한 불만을 수용하여 세균방지 세제를 개발한 회사가 스타덤에 오르게 된 것이다.
또 하나는 의미발견법이다. 기존의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개념과 다른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치약은 이를 닦고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인, 의약품에 가까운 생활용품으로 인식되었다. 그런데 치약에다가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치아를 하얗게 만들어 주는 미백효과치약를 개발할 수 있었다.
편리발상법도 눈여겨 볼만 하다.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느끼는 것에 집중하여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이다. 예전의 일반 냉장고는 위로부터 냉동실-냉장실-야채실 순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일본의 히다치는 이 순서를 바꾸어 배치함으로써 히트상품을 탄생시켰다.
소비자의 냉장고 사용실태를 조사하여 사용빈도가 많은 야채실을 중앙에 두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궁극발상법을 들 수 있다. 획기적인 상품개발을 위해서는 점진적인 개선이 아니라 상품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이미지에 도전함으로써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TV브라운관은 평면에 가까울수록 좋지만 완전평면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해 많은 가전업체들이 개발 자체를 포기했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고 도전한 기업들은 성공했다.
새로운 발상을 토대로 획기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 일등이 되듯이 창조적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직장인이 정상에 오르게 될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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