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내 경의선 열차화통 등 전쟁 유적이 근·현대사 문화재로 지정, 안보 관광상품으로 보존된다.경기 파주시는 비무장지대 내 옛 장단면 지역의 전쟁 유적 4곳에 대해 이달 말까지 문화재청에 근·현대사(전쟁) 문화재 지정을 신청하고 9월말까지 구체적인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보존대상 전쟁 유적은 경의선 열차화통 장단역사 장단면사무소 청사 죽음의 다리 등으로, 옛 장단면 반경 1㎞ 이내의 경의선 철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죽음의 다리는 한국군이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을 막다 몰살당해 이름 붙여진 전쟁 유적으로, 복원된 경의선철로 10여m 위를 횡단하는 길이 20m 가량의 교량이다.
시는 이와 함께 10월말까지 민통선지역 군내출장소 2층 자유회관에 60평 규모의 유물 전시관을 설치, 도라산 평화생태공원에 'DMZ 유물전시관'(가칭)이 건립될 때까지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유물 70여점을 전시하기로 했다.
/이연웅기자 yw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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