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콘스가 '쿠키' 송종국(24)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프로축구 명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 대승을 거뒀다.부산은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예노르트와의 초청경기에서 우르모브(2골)와 황철민, 이장관의 연속골로 4-1로 이겼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컵우승 등 유럽축구 강자인 페예노르트는 반 후이동크, 오노 신지 등 주전 상당수가 빠지긴 했지만 체면을 구겼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투입됐다 후반 왼쪽으로 포지션을 바꾼 송종국은 간결한 패스와 적절한 공격 가담 등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으나 종종 날린 중거리슛이 빗나가는 등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부산은 전반 7분 우르모브가 아크 부근에서 중거리슛으로 상대 네트를 가르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29분 하리가 하프라인에서 스루패스한 볼을 쇄도하던 우르모브가 잡은 뒤 잽싸게 드리블하다 왼발 슈팅,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예노르트는 경기 종료 6분전 터진 반 페르시의 프리킥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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