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5연승을 노리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세계 랭킹 1위·사진)의 꿈이 좌절됐다. 세레나는 6일(한국시각) 파리 롤랑가로 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1,421만 달러) 여자단식 4강전에서 쥐스틴 에넹(벨기에·랭킹 4위)에게 1―2(2―6 6―4 5―7)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에넹은 8일 같은 벨기에 출신의 테니스 여걸 킴 클리스터스(랭킹 2위)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세레나의 패인은 경기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평정을 유지하지 못한데 있었다. 그는 경기 후 "게임 초반부터 관중의 야유로 리듬을 찾을 수 없었고, 정말 성가셨다. 심판조차도 불공정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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