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방망이를 사용하다 발각된 메이저리그의 슬러거 새미 소사(34·시카고 컵스)의 나머지 배트들은 정상인 것으로 조사됐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각) 소사의 라커룸에서 수거한 76개의 방망이를 일일이 X-레이로 검사한 결과 코르크 등 이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샌디 앨더슨 메이저리그 운영담당 부회장은 "검사결과 소사의 나머지 방망이들은 깨끗해 경기전 연습타격 때 사용하는 배트를 실수로 잘못 들고 나왔다는 새미 소사의 설명과는 일단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사는 4일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 첫 타석에서 사용한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반발력을 높여 비거리를 늘리는 코르크가 발견돼 즉시 퇴장됐으며 이후 실수였다고 사과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출장정지가 예상되는 소사는 5일 탬파베이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3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4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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