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지난해 8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섰다.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6.03포인트(1.30%) 오른 9,038.98로 마감됐다. 전날 5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나스닥 지수는 31.09포인트 오른 1634.65을, S&P 지수는 11개월 만에 최고치인 986.23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것은 5월 서비스지수의 상승이었다. 미 공급자관리협회(ISM)는 5월 서비스지수가 54.5로 전달의 50.7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52)를 뛰어넘는 것으로 월간 변동으로는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ISM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 신장을 의미한다.
월가에서는 이 같은 오름세가 "올 하반기 경기 상승의 초기 신호"라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5일 뉴욕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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