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청계천 복원사업에 따른 청계고가도로 교통통제를 공사착공일인 7월1일 0시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른 교통통제는 우선 청계고가 전 구간과 고가 아래 왕복 4개 차로를 뺀 모든 도로에서 실시된다. 고가 아래 도로에는 주변 상인들을 위한 조업 주차공간이 마련되며 차로에는 노선버스 등이 다니게 된다.한편 시는 청계고가도로 폐쇄 후 2주 가량 교통상황 분석 등을 통해 교통 보완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이명박 시장은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 '청계천복원사업 추진 보고'를 통해 "시와 경찰, 교통전문가 합동 점검대책반을 구성, 청계천 복원사업 착공 후 2주 정도 청계고가도로 폐쇄 등에 따른 교통상황 변화 모니터링과 영향분석을 실시해 즉각적인 보완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경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찬반 양론이 있었지만 추진이 결정된 만큼 사업성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것"이라며 "총리가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 사업의 성공 자체가 하나의 문화재가 될 것이고 서울시민의 자존심은 물론 우리 국민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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