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차 동시분양의 1순위자 청약경쟁률이 4차 때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단지별로는 미달 물량이 속출했다.금융결제원은 서울시 5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672가구 분양에 2만6,963명이 신청해 평균 4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도곡 주공1차의 인기로 인해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렸던 4차 때(153.4대 1)에 비해 낮지만 2차(24.9대 1)나 3차 때(17.4대 1) 보다는 높은 수치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래미안 공덕4차로 112가구 모집에 전체 청약자의 64.2%인 1만7,314명이 몰려 154.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25.7평형(60가구)의 경쟁률은 242.7대 1이었다. 신당동 푸르지오 31.9평형과 e-편한세상 성산2차 33평형도 각각 115.0대 1과 72.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10개 단지 39개 평형 중 3개 단지 10개 평형에서 모두 41가구의 미달이 발생, 인기 단지와 비인기 단지간의 차별화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호화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서초동 더미켈란은 80.5평형을 제외한 6개 평형이 모두 미달로 집계됐다. 이밖에 전농동 신성미소지움 40.2평형, 길동 청원파크빌 27.0·27.2·28.7 등도 미달이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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