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분양 후 1년이 지나 전매가 가능한 아파트 분양권에 평균 8,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전매 가능한 서울 지역 분양권 553개 평형의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 8,47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의 평균 프리미엄 6,481만원보다 2,000여만원 늘어난 것이다. 특히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등 강남권 분양권의 평균 프리미엄은 1억4,403만원으로 나머지 지역 평균(7,301만원)의 2배에 달했다.
분양권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곳은 강남구 개포동 LG자이 61평형(분양가 7억7,600만원)으로 올 들어서만 1억원이 추가로 올라 10억원 안팎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입주임박 아파트와 한강조망 아파트 분양권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광진구 광장동 현대11차 33평형(한강조망 물량·분양가 2억1,700만원)은 프리미엄만 2억4,000만원 붙어 4억6,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와있다. 하반기 입주 예정인 용산구 한남동 현대홈타운 전 평형의 프리미엄도 2억원을 넘어섰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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