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을 사려면 지금이 적기?'국내 가전업계의 쌍두마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6월 한달 동안 파격적인 특별할인과 보상판매, 끼워주기 등을 통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인다.
올 상반기 내수침체로 부진했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구책이다.
삼성전자는 30일까지 월드컵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삼성전자 Hot & Cool 페스티벌'을 통해 하우젠 브랜드의 에어컨,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을 대상으로 9,000명의 고객평가단을 모집,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
또 블루윈 에어컨 12평형 제품을 한정된 수량이지만 8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구매자에게 전자레인지와 청소기 중 하나를 덤으로 준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PDP) TV나 32인치 이상 액정표시장치(LCD) TV 구매자에게는 15인치 LCD TV가 사은품.
LG전자도 6월 한달 동안 '4대 명품 드림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엑스캔버스, 디오스 냉장고, 트롬 드럼세탁기, 휘센 에어컨 등 4대 품목에 대해 보상 할인판매에 들어간다. 트롬 10㎏의 경우 최대 보상금은 57만원.
또 PDP TV를 사면 50만원을 보상해주고 15인치 LCD TV까지 덤으로 준다. LCD TV나 프로젝션 TV 구입자에게는 DVD 콤비와 장식장을 끼워주고 디오스 냉장고는 공기청정기와 김치 냉장고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전자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의 6월 판촉전은 올들어 계속되고 있는 내수부진으로 쌓인 물량을 처리하는 동시에 상반기 시장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기 위한 자존심 대결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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