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상수지가 당초 예상보다 개선돼 연간 흑자기록이 가능할 전망이다.3일 한국은행과 민간 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5월 이후 무역수지가 나아지면서 경상수지도 개선돼 연간기준으로 10억 달러 안팎의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한은이 당초 예상했던 연간 10억 달러 안팎의 적자에서 크게 나아지는 것이다. 한은과 민간경제연구소들은 5월 무역수지 흑자규모(12억6,500만달러)가 당초 예상(3억달러 안팎)보다 커졌다며 이 달에도 10억 달러 안팎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6월 이후 수출은 괜찮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경기 침체로 수입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연간 경상수지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그 동안 무역수지 적자는 이라크전쟁을 전후한 유가 상승때문이었으나 최근 유가가 떨어졌고, 수출과 수입이 함께 둔화했지만 수입 둔화폭이 더 커 연간 10억달러 정도의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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