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재고 단말기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문제와 관련, 시장 상황을 봐 가며 결정하겠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3일 기자 간담회에서 "IMT-2000 등 새로운 기술의 상용화 초기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으나, 재고 단말기는 법 자체가 '금지'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의 소진 상황을 점검한 후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재고 단말기가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놓아두거나, 사업자들이 일시에 처분할 수 있도록 출고가 이하에 판매하는 기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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