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병현(24·사진)이 4일(한국시각) 오전8시5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인터리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적후 첫 선발로 나서는 김병현이 상대할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5위를 달리고 있는 약체 팀. 케니 로프턴(0.310)이 유일한 3할타자이고 홈런 10개이상을 때린 슬러거가 한명도 없을 만큼 타선이 빈약, 김병현은 한결 수월하게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김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올 시즌 5승5패, 방어율 3.73을 기록하고 있는 크리스 벤슨이다. 메이저리그 5년차인 벤슨은 최고 구속이 153㎞에 육박하고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잘 던진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은 팀타율이 2할9푼4리에 달할 정도로 막강 화력을 자랑, 김병현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드 워커(0.325), 매니 라미레스(0.310)등 강타자들이 포진하고 있어 김병현의 2승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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