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부동산 가격은 원칙적으로 제자리에 묶어두고 물가인상률을 절대 앞지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노사협력 모범업체인 (주)유한양행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동산값 안정대책을 묻는 한 노동자의 질문에 "부동산 가격을 묶고 물가는 조금씩 오르게 하고 임금을 조금 더 빨리 오르게 하겠다"며 "집 없는 사람의 저축에 특별한 혜택을 주는 등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 대통령은 또 주5일 근무제 시행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조만간 실천하더라도 능력이 취약한 기업이 감당할 수 있게 유예기간을 두고 정부에서 많은 보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때문에 교단갈등이 생긴 것이 아니라 교단갈등으로 NEIS가 엉망이 된 것이기에 자기 목소리가 강한 집단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교육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