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래지향적이며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두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아시아지역 안정을 위해 불가결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으로 양국간 협력분야를 확대하고, 교류 증진을 위해 무역규제를 완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어 '정보기술훈련센터 및 직업훈련원 건립 약정'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협정'을 체결, 한국이 필리핀의 인적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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