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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강사의 수능전략]<7> 화학 이규돈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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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강사의 수능전략]<7> 화학 이규돈 강사

입력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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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능에 출제된 문제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교과서를 중심으로 전 범위에 걸쳐 고르게 출제되고 있다. 실험과 자료해석에 관한 문제가 많이 출제됐고 단순한 암기 위주의 문제는 출제빈도가 낮았다. 반면 주어진 자료를 추리·분석하는 사고력 측정 문항이 많았으며, 다른 교과간 통합문제보다는 같은 교과간 통합문제가 많이 출제됐다.단원별로는 분량이 가장 많은 '물질' 단원에서 70% 이상이 출제됐다. 특히 물질의 반응성과 반응속도는 출제빈도가 매우 높은 부분이므로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또 과거 수능에서는 출제빈도가 낮았으나 올해가 6차 교육과정의 마지막 해인 점을 감안한다면 할로겐원소와 다니엘 전지, 연소열을 구할 때 발생하는 이론값과 실험값의 오차 원인을 분석하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어느 과목이나 마찬가지지만 화학을 효과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기본개념이나 원리를 확실하게 공부해두지 않으면 안된다. 교과서나 참고서로 기본개념과 원리를 정리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선생님에게 질문하거나 인터넷 학습사이트 등을 이용해 분명히 알아두어야 한다.

기본개념과 원리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면 많은 유형의 문제를 풀어 보면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과거 수능에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많은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자. 기출문제와 동일한 문제가 출제되지는 않지만 중요한 개념이나 탐구 방법은 다시 활용하여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출문제에 이용된 그래프나 실험자료 등은 꼭 정리해두어야 한다. 출제빈도가 높은 단원에 비중을 더 두고 문제를 풀어나가되, 지금까지 출제되지 않았던 분야의 문제도 풀어보아야 한다.

이와 함께 평상시 최소한 문제집 한 권 정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 봄으로써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를 줄여나가는 훈련을 하자. 최근 수능시험에서는 누가 실수를 적게하느냐가 고득점의 관건이 되므로 본인의 약점을 잘 깨달아 평상시에 실전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

수능에서 많은 학생들은 주어진 시험 시간을 잘 분배해 활용하지 못하고, 새로운 문제를 대했을 때 당황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상시 시험장의 분위기를 익혀두고, 시간을 조정하는 훈련을 하기 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꼭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이 좋다.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릴 수 있기 때문에 틀렸던 문제들은 따로 정리해 오답노트를 작성하자. 오답노트는 수능시험이 임박해 짧은 시간에 자신의 취약부분을 총 점검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하다.

화학을 비롯한 과학 과목에서 고득점을 올리는데 중요한 요소는 자신감이다. 중간에 어렵다고 포기하는 학생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때 강인한 정신력으로 딛고 일어서야 된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는데 300번의 실험을 하였고, 어린아이는 수없이 넘어지고 난 다음에 걸음마를 배우지 않는가.

"수능대박 프로젝트 화학 300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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