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 유형별로 이름과 색상 등을 통합한 버스가 4일 첫 운행된다.서울시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도입되는 간선과 지선, 순환, 광역급행 등 4개 버스 유형별로 개발한 BI(버스 이미지통합)를 구로구 개봉역―고척고교간 지선버스(마을버스)인 고척운수 소속 15―9번에 첫 적용, 4일부터 운행한다.
지선버스는 외부가 초록색으로 도색되며, 앞으로 '그린버스'로 불리게 된다.
또 내달 청계천 복원사업에 맞춰 도심 2개 노선을 순환하는 도심순환버스(옐로버스)도 BI가 적용돼 15일부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나머지 지선버스와 시 외곽과 도심을 오가는 간선버스(블루버스), 수도권―도심간 급행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레드버스)에 대해서는 내년 버스체계 전면 개편 때 BI를 일괄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버스에 부착하는 노선 안내표지의 경우 간선과 광역급행버스는 목적지, 지선과 도심순환버스는 기·종착지와 중간 정류장만 표시하는 등 단순화하고, 외부 광고는 간선과 광역급행의 경우 아예 없애고 지선과 도심순환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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