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3일과 4일 각각 무주택자와 서울 1순위자 청약이 실시되는 서울 5차 동시분양 아파트 중 공덕동 래미안 4차와 신당동 푸르지오, 서초동 더미켈란 아파트에서의 투기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국세청은 이에 앞서 래미안 분양현장에서 탈루혐의가 짙은 떴다방(이동중개업소) 3명을 적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5·23 집값 안정대책 발표 이후 떴다방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울 5차 동시분양 아파트 10곳 중 전문 투기꾼들이 몰리리라 예상되는 이들 3곳에 대해 단속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 조사요원들은 분양현장에서 혼자 여러 건을 청약한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해 정밀분석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2인1조 또는 3인1조로 편성된 특별관리팀은 분양현장 인근에서 뿌려지는 게시물과 전단지, 명함 등을 회수해 떴다방의 인적사항을 취합하고 있다. 분석 결과 떴다방을 통한 변칙거래혐의가 있는 자에 대해서는 자금출처조사를 받게 된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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