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가 '2003 팝페라 콘서트'를 연다. 100인조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최선용)와 함께 하는 이번 콘서트는 대중가수의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클래식과 대중 음악의 접목에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 온 조관우는 1996년 공연에서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부른 것을 시작으로 8집 'Impression'은 아예 팝페라(팝+오페라)로 꾸몄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드라마 '노란 손수건'의 주제가 '미로' '후회' '들꽃' 외에 히트곡 '늪' '진정 난 몰랐네' 등 그의 히트곡을 특유의 고음을 살려 클래시컬한 위기로 부른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으로 출연했던 소프라노 김소현이 출연해 조관우와 듀엣을 부르며 색소폰 연주자 대니정, 독일 출신의 미하엘 슈타우다허 등도 협연한다. 미술 감독 및 안무는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가 맡았다. 관객 편의를 위해 콘서트홀 내에 어린이 놀이방도 개설한다. 6월 8일 오후4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02)518―5559
/최지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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